유대인 26%는 직접 피해 경험
미국 내 유대인들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미국 유대인 위원회’(AJC)가 발표한 ‘2022년 미국 반유대주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급증한 것을 우려하는 유대인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대인 중 약 82%가 지난 5년 사이 반유대주의가 급증했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이중 약 43%는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일반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47%가 지난 5년간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약 26%는 5년 전과 동일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유대주의를 사회 문제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미국 유대인 10명 중 9명이 ‘그렇다’라고 답했고 일반인 중에서도 다수인 68%가 반유대주의를 사회적 문제로 여겼다. 또 미국 유대인 중 약 26%는 반유대주의 공격 대상이 된 적이 있다고 밝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유대주의 공격으로는 온라인 비방, 직접적인 비방, 신체 공격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