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 한인 교인들 코로나 계기로 신앙심 돈독해져

미국뉴스 | 종교 | 2023-01-19 09:59:37

미국 한인 교인들 코로나 계기로 신앙심 돈독해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내 교인들에 비해 신앙생활 시간 늘어

 

 미국 내 한인 교인의 신앙심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더 깊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준 최 객원기자]
 미국 내 한인 교인의 신앙심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더 깊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준 최 객원기자]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교회에게 크나큰 시련을 안겨줬다. 그러나 교인 개개인에게는 신앙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을 수도 있다. 미국 내 한인 교인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신앙심이 더욱 깊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소개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7일 ‘미국 한인교회 교인 의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CTS 아메리카가 여론조사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9월과 10월 LA, 뉴욕, 애틀랜타 지역 한인 교회에 출석하는 19세 이상 개신교인 1,5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분석한 것으로 한국 내 개신교인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한인 교인 중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앙생활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답변이 한국 교인에 비해 많았다. 기도 또는 성경 공부 시간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늘었다는 미국 내 한인 교인 비율은 약 32%로 한국 교인(21%)에 비해 상대적 높았다. 기도 또는 성경 공부 시간이 줄었다는 교인 비율은 미국 내 한인 교인의 경우 16%로 한국 교인(29%)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기독교 관련 온라인 콘텐츠 이용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 내 한인 교인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늘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한국 교인의 경우 약 36%가 전보다 늘었다고 답했다.

 

신앙심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묻는 질문에서도 미국 내 한인 교인 중 신앙심이 전보다 깊어졌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미국 내 한인 교인 중 신앙심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깊어진 것 같다’라는 답변은 약 35%, ‘큰 변화가 없다’라는 답변은 46%, ‘약해진 것 같다’라는 답변은 17%로 신앙심이 대체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내 한인 교인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신앙심이 성숙해진 계기로 설교와 소그룹 활동, 성경 묵상 및 기도 등을 들었다. 약 63%에 해당하는 미국 내 한인 교인은 담임 목사의 설교가 신앙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고 성경 묵상과 기도(45%), 소그룹 활동(26%), 찬양(26%), 다른 교회 목사 설교(18%) 등에 도움을 받은 한인 교인도 많았다.

 

소그룹 활동의 경우 미국 내 한인 교인의 활동이 한국 교인에 비해 매우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소그룹에 소속되어 있다는 답변은 미국 내 한국 교인과 한국 교인이 각각 89%와 80%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소그룹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교인은 미국 내 한인 교인이 약 87%로 한국 교인(47%)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미국과 한국 모두 현장 예배가 이미 전면 재개된 지 오래다. 현장 예배 출석률의 경우 미국 내 한인 교인이 한국 교인에 비해 높았다. 반면 한국 교인의 경우 온라인 예배 시청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출석한 예배 방식을 묻는 질문에 미국 내 한인 교인 중 약 88%는 소속 교회 현장 예배에 출석했다고 밝혔고 온라인 예배에 참석했다는 교인은 8%로 매우 낮았다. 반면 한국 교인의 경우 온라인 예배 참석 비율이 25%에 달했고 현장 예배 출석 비율은 69%에 그쳤다.

 

이 같은 반응은 주일 성수에 대한 각 교인의 반응 차를 보면 원인을 알 수 있다. 미국 내 한인 교인 중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보수적 의식이 약 68%였지만 한국 교인의 경우 51%만 주일 성수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보였다. 나머지 약 48%에 해당하는 한국 교인은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나 가정 예배로 대체해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