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유망주 11개 추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새해 투자할 만한 종목 11개를 꼽았다. 경기 불확실성이 짙은 시기에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이란 분석이다.
12일 경제매체 포천에 따르면 BOA는 올해 1분기 유망한 첫 번째 종목으로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를 추천했다. 경쟁사인 타깃 등과 비교할 때 식품류 판매 비중이 높아 경기가 나빠져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정유기업 엑슨모빌을 가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현금 흐름이 좋고,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유틸리티기 기업(수도·전기·가스 공급업체) 중에서는 듀크에너지가 이름을 올렸다. 듀크에너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평가가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평균 배당수익률도 3.77%로 경쟁업체 평균(2.99%) 대비 높았다.
미국 최대 농축산업용품 판매업체 트랙터서플라이도 유망주로 추천했다. 트랙터서플라이는 농부나 목장주들에게 농촌 생활에 필요한 제품과 가축의 건강 유지, 성장 등 관리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한다.
이밖에 건강보험사 휴마나, 우주항공 시스템 개발업체 허니웰, 비료업체 모자이크, 부동산업체 웰타워, 미디어업체 폭스, 금융업체 아치캐피털 등이 BoA 추천 종목에 올랐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A 수석전략가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어떤 종목을 사느냐는 언제 사느냐만큼이나 중요하다”며 “기초체력이 튼튼한 주식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