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신년 조사 65% 높은 인플레 예측
미국인 10명 중 8명은 올해 경제 상황을 비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갤럽이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의 성인 1,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는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번영할 것이라는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 또한 계속될 것이란 비관이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65%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을 예측했고,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전체의 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도 대부분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응답자의 90%는 정치적 갈등 심화를 예상했고, 협력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은 9%에 머물렀다.
국제 문제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이란 답변도 전체의 64%로 나타났고, 중국의 힘이 확대될 것이란 예측은 7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