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눈속 운전 안전수칙
연방 도로교통안전청 당부
혹독한 겨울 날씨로 큰 피해를 입은 뉴욕 버팔로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에서 비극적인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다.
버팔로에서 운전 금지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이 주행에 나섰으며 해당 지역 구조대원들은 폭설에 갇혀 차 안에서 얼어죽은 사례를 발견하고 있다. 2m에 육박하는 폭설 속에 버펄로와 주변 일대를 포함하는 이리 카운티에서 희생자가 최소 37명에 달한다.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17명(46%)은 실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난방이 되지 않아 동사한 사람이 9명(24%)이었다. 차량에 고립돼 사망한 경우도 4명(11%)으로 집계됐다.
산악도로를 건너 주행하는 경우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차에 보급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트럭 운전사 앤드류 보우맨은 트럭을 주행하다 최근 9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트럭에 갇혔다. 그는 약 5시간 정도를 트럭 안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연방 도로교통안전청은 눈 속에서 차 안에 갇혔을 때를 위한 다음의 조언을 공유했다.
▲자신과 함께 탑승한 승객 상태에 집중할 것 ▲911에 보고할 수 있도록 위치를 파악할 것 ▲가능하면 안테나에 밝은색 표시를 할 것 ▲어두운 곳에서도 발견될 수 있도록 내부 조명을 킬 것 ▲일산화탄소 중독에 유의할 것 ▲배기 파이프에 눈이 없는지 확인할 것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엔진을 충분히 가동할 것 ▲창문을 올린 상태나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자동차를 운행하지 말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