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만점 받아 부각
개인금융 서비스 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최근 전국 주요 200개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가주 써니베일의 행복도 점수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도시별 행복도 순위는 ‘개인 금융 점수’(Personal Finance Score) ‘웰빙 점수’(Well-Being Score) ‘삶의 질 점수’(Quality of Life Score) 등 세 가지 부문 점수를 종합해 비교한 것이다.
전국 1위를 기록한 써니베일은 총점 94.74점을 받았고, 개인 금융, 웰빙, 삶의 질 점수는 각각 86.5점, 97.72점, 100점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주의 알링턴이 2위, 워싱턴주의 밸뷰가 3위로 각각 총점이 93.59점, 92.37점로 확인됐다.
1위의 명예를 안은 써니베일은 웰빙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유일한 도시로 나타났고, 뿐만 아니라 62.5%의 주민들의 개인 소득이 10만달러가 넘었다. 저소득층은 전체 인구 중 단 5%였고, 주민 중 절반 이상인 56.8%가 결혼을 했다. 또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범죄 수치가 낮아 안전한 곳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캘리포니아주 도시 중에서는 프레몬트(총점 91.01)가 4위, 로즈빌(총점 83.08점) 7위, 샌호세(총점 80.62) 8위, 샌타클라리타(총점 79.40) 9위, 어바인(총점 78.86점) 10위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탑10에 포함된 6개 가주 도시 중 북가주 도시가 4개나 포함된 반면 남가주 도시 중에서는 샌타클라리타와 어바인만이 포함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대다수 남가주 도시의 경우 치솟는 렌트와 주택거주 비용, 높은 범죄율과 함께 빈곤층, 노숙자가 많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