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성탄절 기적"… 미국인 부부, 집 나간 고양이 10년 만에 찾아

미국뉴스 | 사회 | 2022-12-19 11:47:03

집 나간 고양이 10년 만에 찾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년 만에 옛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고양이[미국 뉴욕 브룩헤이븐 동물보호입양센터 홈페이지 캡쳐.]
10년 만에 옛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고양이[미국 뉴욕 브룩헤이븐 동물보호입양센터 홈페이지 캡쳐.]

"혹시 10년 전에 고양이 한마리 잃어버리지 않으셨나요?"

미국에서 2012년 헤어진 고양이를 다시 찾게 된 부부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뉴욕의 밀러 플레이스에 살다가 지난해 스페인 발렌시아로 이주한 리처드와 마리아 프라이스 부부다.

 

부부는 지난주 뉴욕발 전화 한통을 받고 2012년 잃어버린 고양이 '미미'를 재회하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16일 보도했다.

 

미미는 프라이스 부부에게 입양된 지 2년 만에 열린 문틈으로 집을 빠져나간 뒤돌아오지 않았다.

부부는 이후 1년 넘게 미미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허사였고 이후 다른 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지내다 지난해 남편 리처드가 은퇴하면서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그런데 이달 5일 부부가 살던 밀러 플레이스의 한 주민이 미미를 동물보호소로 데려왔고, 보호소 직원이 미미에게 이식됐던 마이크로칩으로 프라이스 부부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다.

리처드는 워싱턴포스트에서 "이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문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미미를 입양센터에서 만났을 때를 상기하며 "비할 데 없이 예뻤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2살 된 미미를 정식으로 입양했으나 까불까불한 성격의 미미는 프라이스 부부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주택가를 떠돌아다니던 미미는 다른 가족 주변에서 '키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야생 고양이처럼 지냈고, 이후에도 밀러 플레이스에 사는 다른 주민의 돌봄을 받았다.

그러다 이 주민이 미미를 건강 검진차 동물보호소로 데려가면서 10년 만에 운명적 재회가 성사됐다.

프라이스 부부는 미미를 스페인으로 데려오기 위해 내달 뉴욕에 갈 계획이다.

부부는 미미가 그들을 알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곧 다시 친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