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과 독감 유행이 강타하면서 주민들 일부가 병원에 가야 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여 일상 생활을 방해하고 휴가 계획을 망치고 있다. 게다가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까지 한꺼번에 퍼져 ‘트리플 데믹’이 덮쳐온다. 그렇다고 다시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법. 보건 당국이 권고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LA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백신 접종
백신은 코로나 19와 독감 등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업데이트된 코로나19 2가 부스터샷이 지난 9월부터 제공되기 시작했지만,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가주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주 전체에서 자격이 있는 주민들의 19.4%가 추가 접종을 마쳤다. 새로 나온 2가 부스터는 원래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뿐만 아니라 1년 내내 미국을 지배했던 오미크론 변이 BA.5로부터 보호한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업데이트된 2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면역을 최신 상태로 만들어 바깥에 떠도는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는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감 예방주사는 이번 시즌 유행하는 독감 변이로부터 보호해준다며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손을 씻고 기침과 재채기를 가려라.
단순하게 들리지만 사실이다.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를 포함한 많은 바이러스성 질병은 오염된 표면과 접촉한 다음 당신의 얼굴과 접촉 등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보건국장은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접촉 부분을 씻어내거나 비누와 물이 없다면 손 소독제를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접촉이 잦은 표면을 소독하고 얼굴을 최대한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주로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즉, 감염된 사람이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전염되기 때문에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팔꿈치나 휴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집에 있으라고 하는 이유다.
▲모임 전 신속 항원검사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항원검사는 모임에 참석하기 전 무증상 감염자들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도움은 줄 수 있다. 특히 신속 항원검사는 행사가 열리기 전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 하는 것이 더욱 유용하다. 또, 야외 모임이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을 감소시키므로 가능하면 밖에서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문과 창문을 열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환기를 개선하는 것도 좋다.
▲마스크 착용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염될 수 있는 호흡기 입자를 차단함으로써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주보건국은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 확산을 상당히 늦춘다며 면역력이 없고 마스크를 착용하기에는 너무 어린 아기들과 어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수면, 운동 및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취하기, 신체적 활동 및 스트레스 관리, 수분 섭취 및 영양가 높은 음식 먹기 등 평소 좋은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 C가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무작위 실험을 실시한 결과 하루에 한 번 1,000밀리그램의 비타민 C가 감염의 위험을 반으로 줄인다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도 비타민C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