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내가 쓰지도 않았는데 2,500불이…” 크레딧 카드 도용 사기 주의해야

미국뉴스 | 사회 | 2022-11-29 09:55:40

크레딧 카드 도용 사기 주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피해시 카드 연결 은행에 전화해‘부당한 청구’신고

“내가 쓰지도 않았는데 2,500불이…” 크레딧 카드 도용 사기 주의해야
“내가 쓰지도 않았는데 2,500불이…” 크레딧 카드 도용 사기 주의해야

연말을 맞아 크레딧 카드 도용 사기범들이 설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27일 자신의 크레딧 카드 내역을 인터넷으로 보다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누군가가 페이팔(Paypal)로 자신의 카드를 통해 돈을 주고 물건을 산 금액이 2,500달러가 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씨는 “체이스 뱅크와 연결된 아마존 프라임 카드 내역을 보는 도중 내가 사용하지도 않는 페이팔(Paypal)을 통해 2,000달러 가까운 청구가 있었고 여기에다 평소에 피자를 잘 먹지도 않는데 메릴랜드 소재 피자 가게이름으로도 청구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카드 뒷면에 있는 체이스 뱅크 고객 관리팀에 전화를 걸어, ‘부당한 청구가 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처음에는 카드 뒷면에 있는 아마존 닷컴 쪽으로 전화를 했는데 그 쪽에서 이런 일은 뱅크측에 알려야 한다고 해서 체이스 뱅크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씨에 따르면 사기꾼은 지난달에는 피자 가게 이용 등을 통해 소액 청구만 하다가 이번 달 들어서는 대범하게 페이팔 등을 이용해 약 2,000달러를 청구했다. 이 씨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만 페이팔에 연결시켰는데 사기꾼은 페이팔로 사용하지도 않는 아마존 카드를 페이팔로 연결시켜 돈을 청구한 것이었다. 

 

이 씨는 평소 카드 내역을 자세히 보지 않는데 다음 달에 내야하는 청구금액이 너무 커서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자신이 크레딧 카드 도용 사기범에게 당한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이 씨는 “정말 신기한 것은 내가 카드를 잃어버린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크레딧 카드 수를 줄이고 카드 내역을 좀더 꼼꼼히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요금에 대해서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크레딧카드가 연결된 은행에 연락에 클레임을 해야 한다”면서 “요즘처럼 온라인 뱅킹도 하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많이 구입할 때는 이메일, 전화번호,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 개인적인 정보를 잘 관리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조언했다.

그린웨이 펀딩의 배준원 부사장은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 숫자를 줄이고 크레딧 카드 사용시 자신의 핸드폰 등으로 통보되게 하는 것도 크레딧 카드 사기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급부상하고 있는 Kennesaw State University(KSU)의 입학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론: KSU의 현재와 미래KSU는 196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