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인플루엔자(통칭 독감) 바이러스 20가지 모두에 예방 효과가 있도록 개발된 새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한 가지 백신으로 모든 유형의 계절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만능 독감백신’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 다만 인간 상대 임상시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간하는 유력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5일자로 발간한 최신호에 ‘알려진 모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형을 예방하는 다가 뉴클레오사이드 변형 mRNA 백신’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지질나노입자 기술을 이용해 20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설계했으며, 마우스(생쥐)와 페럿(족제비)으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