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 가구회사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한밤중에 직원 2,700명에게 문자로 해고 통지서를 날렸다고 폭스비즈니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미시시피주에 본사를 둔 가구회사 ‘유나이티드 퍼니처 인더스트리스’(UFI)는 22일 자정께 직원 2,700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고 소식을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는 사실상 직원 전원을 해고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UFI는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회사 사정으로 인해 이사회의 지시에 따라 유감스럽게도 11월 21일부터 전체 직원의 고용을 즉각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본사 직원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 있는 지사 직원들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직원은 대기업이 대량 해고시 최소 60일 전에 공지해야 하는 노동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