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델리를 통해 유통된 육가공품과 치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 전역 6개 주에서 16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제품 조사에 착수했다.
CDC는 6개 주에서 총 16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가운데 이중 13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임산부 한 명은 유산을 했고, 또 다른 한명은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뉴욕에서 7명이 감염됐고 메릴랜드 2명, 일리노이 2명, 매사추세츠 2명, 캘리포니아 1명 뉴저지 1명이다.
연령대는 38~92세이지만 평균 나이는 74세이고 감염자 절반 이상이 남성이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다. 또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의 경우 고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목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신체 균형 상실 또는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