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예수는 창조됐다, 인간은 선하다’‥ 잘못된 교리 믿는 교인 많아

미국뉴스 | 종교 | 2022-11-01 08:50:12

잘못된 교리 믿는 교인 많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본 교리 잘못 이해하면 이단에 쉽게 빠져

 

 예수도 인간처럼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로 믿는 교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예수도 인간처럼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로 믿는 교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올바른 믿음을 갖기 위해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기독교 기본 교리들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교회 출석에만‘열심’인 교인이 많다. 기본 교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믿음이 올바로 성장하기 힘들다. 기본 교리를 오해하는 교인은 이단의 유혹에 빠지기도 쉽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일반인은 물론 교인조차 자주 오해하는 기독교 기본 교리를 정리했다.

 

◇ 예수는 창조되지 않았다

성경에 예수는 독생자로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는 예수가 곧 하나님이라는 기독교 교리와도 연관이 있다. 만약 예수가 인간처럼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면 예수가 영원한 존재라는 교리와 어긋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하나님이 창조한 첫 번째 위대한 존재라는 잘못된 믿음이 많다. 미국인 중 약 55%가 이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른바 ‘믿음이 좋다’는 복음주의 기독교인 중에서는 4명 중 3명이 예수를 창조된 존재로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 예수는 하나님이다

미국인 중 약 53%는 ‘예수는 위대한 선지자이지만 하나님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수를 하나님이 아닌 인간으로 보는 시각으로 기독교 기본 교리인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것이다.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는 약 54%가 이 같은 믿음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교인 중에는 예수를 선지자로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다. 요한복음, 로마서, 히브리서 등 성경 여러 곳에 예수가 하나님임을 증거하는 구절이 나온다.

 

◇ 성령은 위격적 존재다

기독교 기본 교리 삼위일체는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을 가지며 세 위격은 동일한 본질을 공유한 실체로 존재한다는 교리다. 세 위격 중 하나인 성령을 단순히 ‘능력’ 또는 ‘힘’으로만 보는 견해가 많다. 조사에서 미국인 중 약 59%는 ‘성령은 힘일 뿐 위격이 아니다’는 믿음을 밝혔다.

성령을 하나님이나 예수와 같은 인격적 존재로 보지 않는다는 견해다. ‘성령의 능력’, ‘성령의 힘’처럼 성령의 비인격적 요소만 강조된 데서 발생한 현상인데 교인 중에서도 이처럼 ‘성령은 비 위격적 존재’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지 않다

대부분 인간에게는 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기독교 교리에 따르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지 않다. 로마서와 시편 여러 구절에서도 모든 인간은 죄를 짓고 의롭지 않은 존재로 규정한다. 자신을 죄인으로 단정한 교인도 자신 안에 선함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미국인 중 66%는 ‘인간이 죄를 짓는 존재이지만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 믿음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관된 교리 중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는 교리를 부인하는 미국인은 더 많았다.

미국인 중 71%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 없이 선한 존재로 태어난다고 믿고 있었다.

 

◇ 하나님은 ‘전지전능, 영원불변’

요한 1서 3장 20절에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라는 구절이 있고 야고보서 1장 17절은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으로 규정하고 있다.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존재로 설명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배우시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존재’로 보는 미국인은 절반을 차지했다.

반대 생각을 지닌 복음주의 교인의 비율은 43%에 불과, 하나님을 전지전능한 존재로 보지 않는 교인이 상당수임을 알 수 있다.

 

◇ 하나님으로 이르는 유일한 통로는 예수

미국인 10명 중 7명은 하나님이 모든 종교가 드리는 예배 의식을 받으실 것으로 믿고 있었다. 다른 종교에는 이슬람교, 유대교 등도 포함된다.

그러나 예수는 요한복음을 통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라갈 자가 없느니라’고 선포했다. 교인 중에도 이 같은 성경 구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일반인과 같은 오해를 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준 최 객원기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