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보건당국이 뉴욕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20여 년 만에 경구용(먹는) 소아마비 백신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올 여름 뉴욕에서 한 성인을 마비시킨 소아마비 바이러스 발병을 막기 위해 2000년 이후 처음 먹는 소아마비 백신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CDC 소아마비 예방 팀장인 자넬 루스 박사는 ”우리는 뉴욕주 및 뉴욕시와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사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새로운 먹는 소아마비 백신을 언제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기준 마련을 위한 자체 팀을 만들었으며, 지난 19일 뉴욕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회의를 열었다.
뉴욕주 주정부도 질병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CDC와 향후 잠재적 옵션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