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연방정부와 계약 끝나…보험 업체들과 가격 논의 중
미 제약업체 화이자가 내년 연방정부와 계약이 끝나면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130달러 상당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일 로이터통신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현재 보험 업체들과 가격을 논의 중이다.
화이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1억500만 회분을 32억달러에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략 1회 접종분당 30달러 수준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말까지 화이자와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방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및 검사, 치료를 내년에는 상업 시장으로 이전하리라는 예상을 전해 왔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내년 연방 정부와 계약이 끝날 경우 코로나19 백신 회당 가격을 현재의 4배에 해당하는 110~130달러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보험 가입자나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등 정부 의료 혜택 수혜자들은 종전처럼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이다.
더힐에 따르면 화이자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성인 연례 접종 기준 독감 예방접종 시장 정도 규모가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