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오바마케어 혜택 대폭 확충… 부양가족에 확대

미국뉴스 | 사회 | 2022-10-14 09:52:31

오바마케어 혜택 대폭 확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배우자·자녀도 보조금 지급

 

직장 건강보험 가입자들 가운데 비싼 보험료 때문에 가족 플랜을 이용하지 못한 경우 내년부터 오바마케어를 통해 정부 보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1일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안(Affordable Care Act·ACA)에서 이른바 ‘가족 결함’ 문제를 해소하고 보험료 보조 수혜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연방 재무부에 따르면 확정된 개정안은 오는 2023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직장 보험이 너무 비싼 경우 정부 보조금이 제공되는 오바마케어에 가입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더 많은 가정이 건강보험료 보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행 ACA에서는 직장에서 건강보험을 제공할 경우 직원 개인이 납부해야하는 보험료가 가구 소득의 9.85%를 넘어야만 오바마 케어 가입 시 보조금 수혜 자격이 주어졌다. 이로 인해 직장인 대다수가 자신만 직장 보험에 가입할 뿐 부양가족들의 보험가입을 포기하는 문제가 지속돼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직장에서 가족까지 건강보험을 제공할 경우 가족 전체를 커버하는 보험료가 가구 소득의 9.85%를 넘어설 경우 오바마 케어의 보험료 보조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 따르면 2021년 직장인 1명의 연간 평균 보험료는 7,700달러를 조금 넘었으나 가족의 경우 2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카이저는 이들 중 대다수가 어린이들로 약 510만명의 미국인들이 ‘가족 결함’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족 결함’으로 인한 불이익은 주로 여성이나 미성년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보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개정안은 건강보험개혁안이 시행된 이후 가장 중요한 행정 조치”라며 “최소 약 100만명의 미국인들이 새로운 규정으로 보험 혜택을 더 받거나 보험료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모든 미국인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4월 바이든 정부가 이 개정안을 발표할 당시 연방의회 예산국은 향후 10년에 걸쳐 45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오바마케어 가입 등록 개시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발표된 이번 개정안에 따라 직장 건강보험 이용자들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케어 가입 기간에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