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장사 힘든데…좀도둑 피해 급증

미국뉴스 | 사회 | 2022-10-11 10:06:29

좀도둑 피해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소매업소 샵리프팅 전년비 72%나 늘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던 많은 사업체들이 여전히 회복단계에 있는 가운데, 가게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좀도둑’(shoplifting)이 LA에서 다시 증가해 피해를 입히고 있다.

 

최근엔 이에 적극 대응하다 흉기를 든 도둑에게 한인 업주가 피살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744건의 좀도둑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2% 증가한 숫자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8월 월간 건수는 612건으로 이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건수다.

 

좀도둑은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점포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을 축소하면서 자연스레 줄었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해당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기간을 비교하면, 2018년 4,496건, 2019년 4,654건을 기록하던 것이, 2020년 2,894건, 2021년 2,174건으로 크게 줄었었다. 이어 올해 다시 3,744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아직 팬데믹 전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현재 추세로 볼 때 팬데믹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좀도둑으로 큰 피해를 입는 가게들도 많다. 올해 발생 건 중 700건 이상이 훔친 상품의 가치가 950달러 이상인 중범죄로 분류됐다. 또한 950달러 이하여도 수백달러는 적은 액수가 아니며 비교적 적은 액수라고 해도 반복적으로 이뤄지면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업주들은 토로했다.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지난 3월에는 주 전역에 걸쳐 조직적 좀도둑을 벌이던 일당 9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들은 10만달러 이상의 상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좀도둑은 LA 지역 별로 패션 디스트릭 등이 있는 LA 다운타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39건을 기록했다. 이어 카노가팍 294건, 소텔 164건, 페어팩스 157건, 웨스트레익 146건 등의 순이었다.

 

크로스타운은 일반적으로 좀도둑은 절도의 일종으로 폭력 범죄로 정의되지 않지만, 무기가 연관될 때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폭력 범죄로 발전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일 한인 업주 피살 사건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지난 1일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메이플 스트릿과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 메이플센터 내 붙임머리 가발 가게에서 2인조 도둑이 물건을 훔쳐 달아났고, 한인 업주인 이두영씨가 그들을 잡으려 따라가 월 스트릿과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도둑 1명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로스앤젤레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사건 발생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사건발생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트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