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슈머 의원, 주의 당부
알록달록한 색깔과 사탕같은 모양으로 제조된 ‘레인보우 펜타닐’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26일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다양한 색깔의 사탕, 알약, 분필 등의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칫 마약 중독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머 의원은 이어 레인보우 펜타닐 확산에 대응하기 예산 2억9,000만 달러를 연방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슈머 의원실은 해당 예산이 확보될 경우 레인보우 펜타닐 유통 경로를 뒤쫓고 이를 저지함과 동시에 마약 밀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각 시, 주 및 연방 기관들과 협력해 공공안전과 교육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타닐은 암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된 마약성 진통제로 진통 효능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한 만큼 독성·중독성이 강해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