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교사·간호사 근무
오는 10월31일 신청 만료
연방 교육부가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에게 학자금 융자 부채를 탕감해주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가주 수혜자들이 여전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LA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주 정부가 지난해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융자 부채를 탕감해주는 프로그램(PSLF)의 신청 대상을 확대하면서 캘리포니아주 10만여명이 수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31일 신청이 만료되므로 학자금 융자 부채 탕감 혜택을 원하는 교사, 간호사, 소방관, 응급의료요원 등 최대한 많은 가주 내 공공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은 다음달 말까지 신청을 끝내야 한다.
연방 공공서비스 부채 탕감 서비스는 학자금 대출자들이 졸업 후 공무원으로 10년 동안 연방 학자금 대출금을 꾸준히 상환할 경우 나머지 액수는 전부 탕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07년 연방 프로그램으로 시행되었으나 당초 자격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들이 극소수에 달하고 실제로 2018년 5월부터 2019년 5월 사이 지원자의 99% 이상이 거부당하며 많은 불만을 낳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0월 31일까지 학자금 부채 탕감 프로그램(PSLF) 신청 자격을 확대하고 요구 사항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10만여명이 수혜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가주 정부는 지난 8월부터 ‘가주 학자금 챌린지‘를 시작해 정부 및 비영리 고용주들이 직원들에게 이러한 혜택에 대해 알려주고 신청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가주 학자금 챌린지를 독려해온 단체연합에 따르면 가주 내 82만5,000명이 PSLF 신청 자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융자 부채를 탕감 받은 학자금 대출자들은 1만5,000명도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0월31일 신청 만료가 되기 전에 학자금 융자 부채 탕감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연방 공공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학자금 부채 탕감 서비스 프로그램(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PSLF) 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s://studentaid.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자격 문의는 https://studentaid.gov/pslf/employer-search/search-tool 참고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