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보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
미국인 평균 월 148달러 자동차 보험료에 지출… 부담
여러 보험회사 샤핑, 불필요한 정책은 없애는 것도 고려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연 수입의 2.6%를 자동차 보험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148달러로 자동차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은 보험료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온라인 재정정보업체‘뱅크레잇 닷컴’은 자동차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수준보다 오히려 과다하게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자동차 보험료를 낮추는 것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방법만 제대로 안다면 매우 쉽다”며‘효율적인 자동차 보험료 낮추는 법’을 보도했다.
자동차 구매에 앞서 많은 구매자들은 차량 가격과 개스 연비를 먼저 고려하곤 한다. 하지만 뱅크레잇 닷컴은 자동차 보험료도 차량 구매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상치 못하게 높은 비용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보험료 절약을 위해 실천하면 좋을 사항들이다.
1. 보험회사 샤핑
뱅크레잇 닷컴에 따르면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풀 커버리지의 경우 연간 1,771달러, 최소 커버리지의 경우 연간 545달러다. 이에 더해 보험회사들은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운전자들은 곧 더 높은 보험료가 찍힌 고지서를 받아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료가 비싸다고 운전자들이 넋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각 보험사마다 보험료 산정 방법이 있고 각 개인별 책정 등급도 보험료에 상당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여러 곳의 보험회사에 보험료 비교 후 가입하는 것이 권고된다. 보험료 견적 비교는 어떤 보험 회사가 자신이 원하는 보험 팔러시를 포함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보험료를 책정하는지 여부와 자신이 지금까지 지불해왔던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거나 저렴했는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2. 할인 혜택 활용
보험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운전자들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다수의 혜택의 경우 결합을 한다면 더 큰 폭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보험회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할인 혜택 중 일부로 자신에게 부합되는 정책을 사용하면 된다.
▲마일리지 할인: 보험사가 지정한 연간 일정 마일 미만의 주행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여러 정책 할인: 자동차 보험과 주택 보험을 같은 보험회사로 묶어 할인을 받는 방법이다.
▲안전 운전 할인: 깨끗한 운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운전 경력 외에도 안전 운전 습관을 유지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안전 기능 할인: 브레이크 잠김 방지 및 도난 방지 장치 등과 같은 안전 기능이 있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해당된다.
▲직업별 할인: 직업이 의사나 간호사, 교사, 군인 등 특정직업에 속한다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굿 스튜던트 드라이버(Good Student Driver) 할인: 젊은 운전자들은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하지만 굿 스튜던트 드라이버 할인은 보혐료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보험사들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최소 B학점을 유지하는 운전자들에게 학생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3. 불필요한 항목 없애기 고려
부담되는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고 싶을 때 보험 커버리지 중 자신이 필요하지 않는 항목을 없애는 것이 간단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처음 보험에 가입했을 때 가정 내 차가 한대 밖에 없어서 렌트카 관련 항목을 보험에 포함시켰지만 만약 두 대로 늘어났을 경우 이 항목을 제할 수 있다.
뱅크레잇 닷컴은 보험 커버리지를 확인해 중복이 되거나 현 상황에 불필요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있다면 항목을 제해 보험료 절감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 커버리지 보험’에 가입할 건지 사고 시 자차는 제외한 상대방 차량에 대해서만 보상받는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에 가입할 건지 결정하는 것도 보험료 절감에 중요하다.
수 년전에 자동차를 구입해 소유하고 있고 그 당시에는 풀 커버리지 보험에 가입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차 감가상각액이 줄어들면서 연간 보험료가 사고 시 자동차 보험회사로부터 보상받는 금액보다 많아지는 지점이 생긴다.
책임 보험으로 전환하기 전에는 현재 자신의 자동차 가치와 평균 수리비용을 확인해야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중고차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보험 커버리지를 결정할 때에는 자동차의 현재 가치를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사고 발생시 책임보험 커버리지 최저선은 신체 부상은 사람 당 1만5,000달러, 사고 당 3만달러, 재산 피해 배상은 5,000달러로 규정하고 있다.
4. 디덕터블 높이기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할 경우에는 디덕터블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디덕터블은 교통사고 발생 혹은 클레임을 청구할 때 가장 민감한 사항 중 하나다. 예를 들어 1,000달러의 디덕터블 보험이라면 사고로 인한 차량 수리비용이 3,000달러가 책정됐을 때 1,000달러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상대 과실인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디덕터블이 적당한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디덕터블을 높게 하면 보험료는 다소 내려가지만 사고발생시 본인 부담이 늘어나고 디덕터블이 없거나 낮다면 보험료는 비싸진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상황이 허락한다면 너무 높은 디덕터블은 피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5. 크레딧 점수 높이기
보험사들은 주정부에서 크레딧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이 금지된 주를 제외하고는 보험료 책정에 크레딧 점수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크레딧 점수가 우수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운전자들보다 더 낮은 보험료를 책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크레딧 점수가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편이 낫다.
6. 매년 정책 업데이트
정기적으로 자동차 보험 정책을 검토하는 것은 자동차 보험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결혼, 이사, 통근 거리의 변경 등 삶의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특히 보험 정책 업데이트가 요구된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