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신뢰 잃어가는 교사…원격수업·이념논쟁·저임금 탓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8 08:31:25

신뢰 잃어가는 교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교육 시스템도 의심…교사 이탈도 가속화

신뢰 잃어가는 교사…원격수업·이념논쟁·저임금 탓
신뢰 잃어가는 교사…원격수업·이념논쟁·저임금 탓

“학교 도서관에 무슨 책이 있나 보고 싶다고 했는데, 선생들이 거절하더라고요. 뭔가 숨기는 것 같았습니다.”

 

뉴저지주 앨프리드 두보이스(65)는 학교에 다녀온 자녀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크리스토퍼 컬럼버스,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다며 “교사들이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공교육 시스템을 향해 학부모 단체와 보수진영이 의심 어린 눈초리를 거두지 않으면서 교원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지난 1월 갤럽 여론조사 결과 ‘초등학교 교사들이 믿을 만하고 윤리적 기준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대한 긍정 답변은 6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12월 75%와 비교하면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 7월 또 다른 갤럽 조사에서는 ‘공립학교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28%에 그치며 2014년(26%)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최고치는 1975년 62%다.

 

WP는 교육 불신 경향이 민주당 지지층보다 공화당 지지층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초등교사 신뢰도가 70%였고 공립학교 신뢰도도 43%나 됐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각각 54%와 13%로 훨씬 낮았다.

 

이처럼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데에는 우선 코로나19 기간 학부모들이 원격수업을 경험하면서 학교 수업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직접 목격하게 된 영향이 있다고 WP는 짚었다.

 

보수 성향인 미국기업연구소의 교육정책연구 담당자 릭 헤스는 “수업이 인종과 인종차별, 젠더 유동성과 성 정체성, 미국사의 특정 부분 등에 지나치게 할애되고 있다는 점을 많은 학부모가 깨닫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보수 성향 로펌인 ‘법과 자유 위스콘신 연구소’(WILL)는 최근 대학들의 교육 전공 커리큘럼을 분석한 연구에서 “평등, 다양성, 다문화주의 등과 관련한 수업들은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지닌 ‘트로이 목마’와 같다”고 비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