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 박사 유학생 70% “안 돌아갈래”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6 10:16:50

한인 유학생 10명 중 7명 안 돌아갈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공계전공자 69% 잔류의사

잔류비율 갈수록 높아져

학문연구 여건^처우등 이유

미국서‘ 박사’ 한인 유학생 10명 중 7명“ 안 돌아갈래”
미국서‘ 박사’ 한인 유학생 10명 중 7명“ 안 돌아갈래”

 

뉴저지의 한 대학 연구소에서 생명 공학을 연구하는 김모(33)씨. 그는 요즘 3년 전 박사학위를 딴 뒤 한국에 돌아가는 대신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은 것을 잘한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씨는 “부모·형제가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가도 자녀 교육과 주거 문제를 생각하면 미국에 남는 게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며 “연봉이나 연구 환경 문제까지 감안하면 후회없는 결정이었다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에서 유학한 한국의 고급 두뇌들이 귀국을 하지 않고 미국에 눌러앉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학재단(NSF)에 따르면 2010~2020년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인 이공계 전공자 1만168명 중 계속 남겠다는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가 69%에 달했다.

 

결국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인 유학생 10명 중 7명은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정착하고 있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서 박사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평균 미국 잔류 비율은 73%로 아직은 한국 유학생들이 평균치 보다는 낮지만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0~2013년 박사 학위 취득자의 체류 의사 비율은 63.0% 였지만 2012~2015년 비율은 65.1% 등 갈수록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박사 취득 후 체류 의사가 가장 강한 출신국가는 네팔으로 94.6%에 달했으며, 이어 이란 92.5%, 인도 88.6%, 중국 81.7%, 대만 80.8%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미국에서 한인 박사들이 귀국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는 학문연구 등의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정부의 이공계 인력 국내외 유출입 실태 보고서 등에 따르면 해외에 유학한 박사들이 미국 등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국가에 잔류를 선택하는 것은 ▶학문 연구 여건이 좋아서 ▶처우 문제 ▲자녀교육 문제 ▲한국에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학비 오르는데…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 이유

나날이 치솟는 대학 학비를 보면‘과연 대학 진학이 필요한가?’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학 졸업 후 받게 될 낮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라돈가스에 노출된 임신부, 임신성 당뇨병 위험 37% 증가"

미 연구팀 "라돈, 임신성 당뇨병에도 위험 요인…대책 필요" 토양, 암석, 물 등에 들어있는 라듐이 방사성 붕괴를 일으킬 때 나오는 라돈(Rn) 가스에 임신부가 노출되면 임신성 당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