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상 화이자·모더나
이번 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 접종이 일제히 시작된다.
오늘(6일)부터 대형 약국들을 시작으로 새로 나온 오미크론 백신 예약 및 접종이 일제히 시작된다. LA 카운티도 이번주 내로 백신을 공급받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백신 접종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 한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한데 이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1일 오미크론 백신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CVS, 월그린 등 대형 약국들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오미크론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곳은 ‘월그린’ 약국이다.
‘월그린’의 경우 웹사이트에 접속해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 백신 종류 중 ‘코로나19 추가 백신 또는 부스터’를 클릭하면, ‘현재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안전을 위한 ‘업데이트된 부스터’(updated booster)가 제공된다’는 문장이 밑에 쓰여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 승인은 지난해 11월 이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된다. 앞서 기존 코로나19 백신 또는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 최소 2개월이 됐으며 오미크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