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신 약점 보완, 3~4차 부스터샷 대상자…12세 미만은 향후 출시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가을·겨울철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오는 9월 초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주민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보호할 또 다른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을과 겨울철 또다른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예고된 상황에서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은 안전을 위한 가장 좋은 대안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LA 타임스가 제공한 오미크론 부스터샷에 대한 정보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언제부터 맞을 수 있나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오는 9월 노동절 연휴 이후에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부스터샷을 최종 승인하면 일반 약국에서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CDC 위원회는 9월 1일과 2일 예정된 회의에서 부스터샷 관련 리뷰를 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승인이 전망된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는
▲화이자는 지난 22일 FDA 측에 12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미크론 부스터샷 승인을 요청했다. 뒤이어 23일 모더나는 18세 이상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미크론 부스터샷 승인을 요구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3차나 4차 부스터샷을 아직 맞지 않았고 고려하고 있다면 기존 부스터샷은 맞지않고 새로 출시되는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 향후 12세 미만을 위한 새로운 오미크론 백신도 출시되게 된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작년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BA.5를 표적으로 한다. 최근 우세종으로 떠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은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을 약하게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진화로 인해 시간이 지날 수록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BA.5는 전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도 재감염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을 예방하고,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기존 백신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시중에 풀리자 마자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부스터샷 접종 이후 시간이 흐르면 부스터샷의 효력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겨울철 감염을 앞두고 오는 10월, 11월에 부스터샷 접종을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팬데믹 겨울철을 맞았던 지난 2020년과 2021년의 경우에도 1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