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3일 발표한 2020년 전국 기대수명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 모두에서 2020년 기대수명이 전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로 꼽힌 뉴욕과 뉴저지가 전국에서 기대수명이 가장 큰 폭으로 낮아진 지역으로 나타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역별로는 하와이의 평균 기대수명이 80.7세로 미 전체에서 유일하게 80세를 넘었다. 반면 미시시피는 평균 기대수명이 71.9세로 가장 낮았다. 미 전국 평균 기대수명은 77세로 1년 새 1.8년 줄었다. 이 같은 하락은 2차 세계대전 종전(1945년) 이후 75년 만에 최대 폭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