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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포커스] 오이스트라 Oystra: “눈으로 한번 먹고, 맛에 놀라고”

지역뉴스 | 업소탐방 | 2022-08-19 17:51:03

오이스트라, 랍스터회, 랍스터 라면, 사시미, 데코레이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음식도 패션이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바드에 오이스트라(Oystra) (홍진석·김희 공동대표)가 지난 1일 그랜드 오픈했다. 

홍진석 대표는 어릴 적부터 하라는 공부보다는 먹고 노는 걸 좋아했다. 경기도서 서울로 유학가 학비 챙겨 강남에 로바다야끼를 처음 오픈했다. 열어 놓기만 하면 대박을 칠 줄 알았던 식당이 잦은 쉐프들의 교체와 사직으로 어깨 넘어 배웠던 주방 일을 본격적으로 배우며 경영을 하다가 요리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가게도 잘되게 되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30여년을 일식 쉐프로 일했다. 홍 대표는 ‘오이스트라’를 비롯 알파레타 올드 알라바마에 위치한 ‘스시 매니아’도 소유하고 있다.

그는 미국에 와서 일식당에 생선을 공급하는 벤더일도 했다. 덕분에 벤더들한테 좋은 가격에 공급받는다. 일식당 두 개를 경영하니 묵히는 생선 없이 로테이션을 하기 때문에 항상 더 신선하다. 특히 생선을 다듬을 때 좀 추워도 쿨러에서 직접 작업한다. 아주 미묘한 온도 차이에도 생선의 맛이 예민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생선이 아무리 좋아도 보관을 잘못하면 비린내가 나고 싱싱해 보이지 않는다. 

홍 대표는 “음식도 패션이다. 모든 음식은 먹는 재미도 눈으로 보는 재미도 어우러져야 제 맛이 난다”며 “데코레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음식도 유행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쉐프는 음식을 정갈하게 준비하고 어떤 시간에라도 손님이 왔을 때 정성껏 서비스 해야 한다”며 ”쉐프는 때로는 주인 역할도 마담 역할도 숙련된 서버 역할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이스트라 추천 메뉴로는 랍스터 회를 먹고 남은 부위로 국물을 내 만들어내는 랍스터 라면이다. 얼큰해서 해장으로도 좋다. 광어 사시미, 모듬 사시미, 스시/사시미, 스시/롤 등의 셋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 이후 준비한 일인 일세트 도시락 식이다. 

오이스트라 오마카세는 예약에 한해 받는다. 상상 못 할 서비스와 음식들로 여태껏 왔던 고객분들은 대만족했다. 100달러짜리는 12가지의 음식이 제공된다. 하우스 샐러드, 모듬 튀김, 석화, 스시블로썸, 생선전체, 관자 베이컨말이, 생선구이, 오이말이, 스시 & 사시미, 국, 롤, 과일 디저트이다, 200달러짜리는 18가지의 요리를 내보낸다. 홍 대표는 “참치 들어오는 날 매주 두 번씩 참치 갈비살 구이를 서비스로 내놓는데 정말 너무 맛있다”며 “튜나 육회는 일반 육회하고는 비교도 못 할 만큼 정갈한 맛”이니 꼭 한번 드셔보길 권했다. 

이 밖에도 일반 식사로 회덮밥, 한치 물회, 메로 구이, 돌솥비빔밥, 은대구조림, 고등어 구이 등이 있다. 오이스터도 매일 준비되어 있다. 반 더즌에 17달러, 한 더즌에 30달러이다. 

홍 대표는 음식의 궁합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뽀로 생맥주와 랍스터 라면이 궁합이 좋다고 한다. 하우스 와인과 양주 핫사케는 찬 성질이 있는 사시미와 잘 어울린다. 본인이 특별히 좋아하는 와인이 있다면 하우스 비 30달러만 내면 집에서 가져와서 마셔도 된다. 각종 맥주, 생맥주를 비롯 20여 종류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다. 

한편 오이스트라는 40명 이상 단체 손님도 예약에 한해 받는다. 

영업시간: 오전 11:30분부터 오후 10:00까지. 문의: (678)699 4623 주소: 2863 Peachtree Industrial Blvd., Duluth GA 30097

 

 “눈으로 한번 먹고, 맛에 놀라고” 그릇에 담긴 음식들이 예술 작품 같이 아름답다.
“눈으로 한번 먹고, 맛에 놀라고” 그릇에 담긴 음식들이 예술 작품 같이 아름답다.
오이스트라의 클라스. 랍스터 회와 석화굴, 사시미이다.
오이스트라의 클라스. 랍스터 회와 석화, 사시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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