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과 오하이오 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대장균 ‘이콜라이’ 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번 주 보건 당국이 미시건과 오하이오 주에서 대장균 박테리아 관련 감염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8일 현재 최소 29건의 이콜라이 감염 사례가 보고 되었으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CDC는 급속한 발병을 일으키는 매개체나 확산 경로 등 매개체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CDC는 이콜라이 감염의 주 증상으로 심한 복통, 구토, 설사, 혈변, 어지럼증 등을 들면서 대부분 5~7일이면 회복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일부는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태가 가장 크게 확산한 주인 미시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8월 초 이후 이콜라이 감염 사례가 100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나 높은 수치다. 이콜라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오하이오 주 역시 보건부 대변인이 클레르몬트, 쿠야호가, 프랭클린, 우드, 로레인, 루카스, 마호닝 및 서밋 카운티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CDC는 식품을 취급할 때 대장균을 섭취하거나 퍼뜨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에게 추가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