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억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감염자 수 집계에 전보다 소극적인 사정 등을 감안하면 실제 누적 확진 건수는 이미 6억건을 넘어섰을 수 있어 우려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까지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억9,620만5,819명으로 나타났다. 월드오미터 집계상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9,478만8,0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4,427만7,194명으로 두 번째다.
이어 ▲프랑스 3,423만4,005명 ▲브라질 3,417만8,240명 ▲독일 3,159만9,085명 ▲영국2,342만826명 ▲이탈리아 2,150만9,424명 순이다.
특히 이들 7개국에 이어 한국이 누적 확진자 수 2,150만2,164명으로 8위에 랭크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인구가 3배가량 많은 러시아(9위, 1,890만7231명 누적 확진)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다.
존스홉킨스 집계에서도 구체적인 수치에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이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넘는 최다 발생국이란 점은 일치한다. 존스홉킨스 집계에서는 브라질이 3위, 프랑스가 4위인 점만 월드오미터와 달랐다.
다만 존스홉킨스 집계상 최근 28일간 누적 확진자 수에 있어서는 일본이 540만4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329만 4,654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264만571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16일 기준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645만6,971명,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828.4명으로 집계됐다고 월드오미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