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 지방에 속한 매사추세츠주가 50개 주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혔다.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재정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16일 '2022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를 발표하면서 매사추세츠를 1위로 꼽았다.
매사추세츠주는 교육 및 건강 여건 부문 1위, 안전 부문 4위, 삶의 질 부문 6위로 평가되며 총 62.65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
매사추세츠에 이은 2위는 뉴저지, 3위 뉴욕, 4위 아이다호, 5위 버지니아, 6위 뉴햄프셔, 7위 플로리다, 8위 와이오밍, 9위 미네소타, 10위 위스콘신 등의 순이었다.
뉴저지는 안전 1위·교육 및 건강 여건 5위, 뉴욕은 삶의 질 1위·안전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주거비용, 취업 기회, 교육 및 건강 여건, 삶의 질, 안전도 등 5개 범주로 나눈 총 52개 항목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책정했다"며 50개 주 모두가 저마다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하위는 총점 39.77점을 받는 데 그친 미시시피였다. 미시시피는 교육 및 건강 여건 50위, 경제 49위, 삶의 질 49위 평가를 받았다.
종합순위 49위는 알래스카, 48위 루이지애나, 47위 아칸소, 46위 뉴멕시코 등이다. 알래스카는 삶의 질 50위, 안전 45위를 기록했고 루이지애나는 건강 및 교육 여건 49위, 경제 45위에 랭크됐다.
한편 주거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 가장 낮은 곳은 아이오와로 조사됐다.
주택 보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웨스트버지니아, 가장 낮은 곳은 뉴욕이었다.
또 빈곤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시시피, 가장 낮은 곳은 뉴햄프셔였으며 범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루이지애나, 가장 낮은 곳은 메인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동북부와 중북부 지역의 주들이 종합순위 상위권에 오른 반면 남부 지역의 주들은 플로리다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