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우정국(USPS)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소포 요금을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11일 연방 우정국은 성수기 기간인 오는 10월 2일부터 2023년 1월 22일까지 약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소표 우편 배달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며 연방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연방 우정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같은 연말 성수기 한시적 가격 인상 제도를 시행했었다.
이번 인상안이 승인되면 패키지 당 무게에 따라 최저 25센트에서 최대 6달러까지 요금이 인상된다.
연방 우정국은 지난 7월10일에도 1종 우편물 우표가격을 기존 58센트에서 60센트로 올린 것을 비롯 우편엽서 배송료, 국제우편 등에 대해 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인상에서 우표값은 영향이 없다.
연방 우정국은 우편물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만성적 경영난을 겪으면서 최근 들어 우표 가격 등 각종 요금을 거의 매년 인상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