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물가상승 고통, 월 평균 159달러 올라…40년래 최대폭 인상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이 내년 9.6%나 인상되어 수혜자들이 연 1,900달러를 더 받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인상은 지난 40년래 최대 규모이다.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에 따르면 4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시니어들이 내년에는 소셜 시큐리티 월 수령액이 159달러가 올라 연간 1,9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통상 3분기(7~9월) 인플레이션 통계를 기반으로 연간 생활비 조정률(COLA)에 맞춰 다음 해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을 결정하고 있다.
무당파 단체인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는 지난 10일 연방 노동부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8.5%가 올랐다고 발표함에 따라 소셜 시큐리티 연금의 월수령액이 9.6%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월 평균 1,656달러를 기준으로 9.6% 오를 경우 월 수령액이 약 159달러, 연간 1,900달러가 추가되는 금액이다. 그러나 이는 아직 8월과 9월의 데이터가 남아있어 연간 생활비 조정률은 더 높거나 낮아질 수 있다.
시니터 시티즌스 리그는 연간 생활비 조정률이 최저 9.3%에서 최고 10.1%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최근 통계를 감안할 때 9.6% 인상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