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 불안감 반영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투표소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급증한 총기난사 사건 등 공공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증오와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GPAHE)가 성인 1,00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24일 조사해 6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1%만 ‘투표소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인종별로 백인(47%)은 평균 답변보다 높은 반면 히스패닉(37%)과 흑인(28%)은 더 낮았다.
응답자들은 식료품점에서 안전하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인종별로는 백인(50%), 히스패닉(41%), 흑인(37%) 등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식료품점이 안전하다고 느낀 답변이 투표소보다 높은 가운데 히스패닉과 흑인의 경우 그 차이가 더 켰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3%는 투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모두 18%)의 경우 더 높았다.
선거 당일 일어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일에 대한 질문에 대해 ‘폭력적 공격이나 총격 사건’(32%), ‘부정 선거’(31%),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투표소에서 괴롭힘을 당함’(27%), ‘극우단체의 투표 참관’(27%), ‘정파적인 투표관리원의 유권자 공격’(24%)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