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수요 감소로 22%↓
반도체기업 인텔이 PC 수요 감소의 여파로 2분기에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2분기 매출액이 15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급감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79억2,000만 달러)를 밑돌 뿐 아니라 매출 감소 폭도 10여년 만의 최대라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인텔은 이번에 4억5,400만 달러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데다가 사무실 근무가 본격화하면서 PC 수요가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재택근무나 원격 학습이 늘면서 PC가 많이 팔렸다.
실제 사업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PC 부문이 77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로 25%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