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가 치르게 할 것"
공화당, 낙태반대자 총결집
20일 연방항소법원이 태아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임신 6주 뒤에는 낙태를 금지한다는 소위 ‘심장박동법’이 즉시 발효돼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자 조지아 민주당은 낙태 옹호론자들과 함께 분노하며 즉각적인 반격을 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민주당은 낙태제한에 대한 분노를 투표율 급증, 2019년 제정된 법에 대한 새로운 법적 도전, 법 조항에 대한 전략적 항거 등에 초점을 맞춰 선거 에너지로 전환시키려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셰이크 라만(귀넷) 민주당 주상원의원은 “이 판결의 현실은 우리를 위한 선물이라는 것”이라며 “이번 판결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유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판결 얼마 후 낙태권리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이 민주당 후보들로부터 나왔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는 “극단적인” 제한을 옹호하는 브라이언 켐프를 공격하는 새 TV 광고를 시작했다 라파엘 워녹 후보는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른 후보들도 낙태법이 11월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호언했다. 젠 조던 주법무장관 후보는 크리스 현 장관이 11월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지아 유권자들은 낙태권 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답한 여론조사가 있다.
주무장관 후보인 민주당 비 윈 주하원의원은 낙태권 제한은 여성이 가정을 꾸미거나 확대할 시기에 대한 결정을 막기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윈 의원은 여성이 일찍 아이를 출산하면 고교 졸업이나 대학 진학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윈 후보는 의료, 경제적 관점에서 이 법은 매우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도 낙태권을 제한한 이번 판결이 11월에 보수의 총결집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낙태 반대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켐프를 지지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으며, 총 결집해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