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1만달러 현금 줄게 재택근무는 여기서”

미국뉴스 | 사회 | 2022-07-19 09:55:50

1만달러 현금 줄게 재택근무는 여기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빅테크 기업 직원들 대상

 

현금과 각종 특전을 앞세워 실리콘밸리의 테크(정보기술) 기업 직원이 와서 살도록 유인하는 소도시와 마을이 점점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이런 제도는 수년 전부터 있었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확산하기 시작했고 최근 1년 새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도시와 계약해 이런 프로그램을 설계해주는 컨설팅 업체 ‘메이크마이무브’에 따르면 작년 10월만 해도 이런 프로그램은 24개에 그쳤지만 지금은 71개로 늘었다.

 

고연봉의 재택근무자를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수혜자의 대다수는 대형 테크 기업이다. 일례로 실리콘밸리에서 1,400마일 이상 떨어진 중부의 오클라호마주 털사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플랫폼, IBM, 넷플릭스, 오라클, 리프트, 어도비, 에어비앤비, 델 등의 직원이 살고 있다.

 

지방정부들은 최대 1만2,0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스포츠센터 회원권을 보조해주거나, 무료 보육·무료 사무공간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 작은 도시들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인구 1만2,000명의 인디애나주 그린스버그도 그런 도시의 하나다.

 

일각에선 기업 가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회사에 다니는 직원에게 왜 재정 지원을 해줘야 하느냐며 이런 프로그램을 비판하기도 한다. 반면 이들이 새로 이주한 동네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테크 기업의 호황에서 소외된 지역에 일종의 경기 부양책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크 뮤로 연구원은 이렇게 유치한 재택근무자들은 해당 지역에 새로운 공장이나 기업체 사무실의 작은 일부를 유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게다가 비용이나 위험도 훨씬 적다는 것이다.

 

뉴욕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뒤 IBM에서 일하며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등 생활비가 비싼 미국의 테크 허브에서 살았던 제이슨 매슈는 놀랍게도 털사가 자신에게 딱 맞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내가 느껴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사랑받고 사람들이 나를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털사로 이주한 메타 직원 데이빗 고라도 “어느 정도 나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출퇴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낮은 생활비, 더 높은 삶의 질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롯데마켓 세일정보] 롯데마켓서 Happy Thanksgiving Day !
[롯데마켓 세일정보] 롯데마켓서 Happy Thanksgiving Day !

롯데마켓 세일정보 11/22/24~11/28/24 프로듀스 코너에서는 연시감 LB 1.99, 플로리다 오렌지 BAG 4.99, 해산물 버섯 PK 0.99, 하미멜론 LB 0.99,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