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한국학교 졸업, 3년 조교 봉사
"한인 자긍심으로 한류의 통로될 터"
재미한국학교 동남부 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제3회 차세대 가이딩 라이트(Guiding Light) 장학생에 이하영 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6일 둘루스 애틀랜타한국학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선우인호 회장은 이하영 (내쉬빌 한국학교) 학생에게 장학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선우인호 회장은 “다른 사람의 꿈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생을 격려하는 취지의 장학금이 가이딩 라이트 장학금”이라며 “수상자가 사회의 꿈을 위해 봉사를 환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김미경 위원장과 조지아텍 김용택 교수, 귀넷칼리지 양승수 교수, 협의회 노시현 총무와 냇가에 심은나무 한국학교 김선희 교사 등 장학위원들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김선희 장학위원은 “이번에 선발된 이하영 학생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속 한류의 통로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어 심사 후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내쉬빌 한국한국학교를 졸업하고 3년간 조교활동을 한 이하영(노스웨스턴대 2학년) 학생은 “내쉬빌 한국학교를 10년동안 다녔다. 졸업하기까지 함께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한국어를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 노력할 것이며, 다음 세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하영 학생의 모친 신미영씨는 “토요일마다 한국학교에 보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한국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장학금까지 받게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