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16일부터 가동
연방정부가 오는 16일부터 새로운 자살 방지 핫라인 ‘988’을 가동한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16일부터 미 전국 어디에서나 ‘988’만 누르면 ‘전국 자살예방 라이프라인’(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에 연결되는 새 자살방지 핫라인 운영에 들어간다.
핫라인에 연결되면 정신건강 응급 상황대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사에게 연결해주거나, 정신건강이나 약물 남용 치료를 위한 정보를 안내하게 된다.
뉴욕시와 뉴저지에서는 지역의 정신건강 전문가들로부터 24시간 도움받을 수 있다.
‘988’ 번호는 2018년 연방의회가 만든 ‘전국 자살 핫라인 개선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이 법은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번호(800-273-8255) 대신 짧은 긴급번호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사항을 담았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관리국은 “미 전역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은 11분마다 한명꼴이고, 약 1,200만 명이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