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알바비 모아 망원경 샀던 여중생…71세에 제임스웹 쏘아올렸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07-12 10:00:50

71세에 제임스웹 쏘아올렸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NASA 근적외선카메라 책임과학자 리케 애리조나대 교수

중학생 시절 천문학 매료 뒤 한우물…"좋아하는 일 해야"

 

제임스 웹 망원경 근적외선카메라 책임자 마르시아 리케 애리조나대 교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애리조나대 동문회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임스 웹 망원경 근적외선카메라 책임자 마르시아 리케 애리조나대 교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애리조나대 동문회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찍은 우주 심연 이미지가 12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망원경의 핵심 장비인 근적외선카메라(NIRCam)를 담당한 71세의 여성 과학자가 주목받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더 긴 적외선을 이용해 우주를 관측하는 망원경으로 가시광선으로는 볼 수 없는 성간 먼지 뒤쪽의 모습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최첨단의 장비다.

1951년생으로 어린 시절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천문학에 매료됐던 마르시아 리케 애리조나대 교수는 71세 나이에 자신이 설계한 카메라로 우주 태고의 모습을 확인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임스 웹 프로젝트의 근적외선카메라 책임과학자인 리케 교수는 중학생 시절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자신의 첫 망원경을 마련했고 지금까지 천문학의 길을 걸어왔다.

 

리케 교수는 지난해 12월 우주로 발사된 망원경이 올해 2월 첫 테스트 사진을 보내고, 이후 5월 장비 조절 과정에서 포착한 대마젤란운 사진을 보냈을 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대마젤란운을 보고서는 "그것이 전달하는 이미지의 종류를 실제로 본 후에야 당신은 그것을 진짜 내면화하고는 '와우'하고 놀라게 된다"며 "우리가 무엇을 배울지 생각해보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3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진학했을 때는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항공공학을 공부했지만, 이후 진로를 틀어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땄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천문학으로 가는 길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동급생 1천명 중에 여성이 73명에 불과할 정도로 성비 차이가 있었지만, 당시 많은 연구소에서 여성 연구자를 원했기에 연구를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 있어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필요가 있다. 열정을 찾고 그것에 도전하라'는 조언이 가장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도전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는 "불안하거나 주저하는 마음이 생기면 조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는 꽤 독립적인 성격이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본인 능력을 자신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자신감을 못 느낄 때는 대화할 여성을 찾고,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아갈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