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호금으로 먼저 지급 요구
켐프, "바이든에 허락 구하지 않을 것"
지난 6월 30일 마감된 2022회계연도 조지아주 세수가 역대 최대의 흑자라고 주 세무국이 발표한지 하루 만에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주지사 후보는 10억달러의 납세자 세금환급을 요구했다.
켐프 주지사는 주의회의 승인 없이 잉여금을 세금환급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에이브럼스는 아직 집행하지 않은 연방 코로나19 구호금 24억달러를 사용해 우선 조지아인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환급급으로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조지아주는 최근에 받은 24억달러의 코로나 구호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방관리들은 이 돈을 세금감면에 사용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못박았다.
에이브럼스는 AJC와의 인터뷰를 통해 켐프가 바이든 행정부와 협상해 우선 코로나19 구호자금으로 세금환급을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브럼스는 조지아 주민의 약 95%인 연간 가구소득 25만달러 이하의 가정에게 부부공동 납세자 500달러, 가장의 경우 375달러, 단일 납세자 250달러의 환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켐프의 선거운동 매니저인 테이트 미첼은 “켐프 주지사는 이전처럼 주의회와 예산 관리들과 의논해 최선의 집행방식을 결정할 것이며, 조 바이든의 허락을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주정부 세수 흑자는 지난해 보다 23% 늘어난 61억 9,000만달러에 달한다. 주정부 흑자 규모는 지난해 37억달러를 훨씬 넘어선 50억달러 이상을 보일 것이 거의 확실하다.
에이브럼스는 주지사에 당선되면 잉여금 일부를 교사와 법집행관 봉급인상, 빈곤층과 장애인 의료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확대, 그리고 저렴한 주택공급 및 공급부족 해결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