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비즈니스 포커스-P Fine Art] 맨드라미 꽃 들여다보며 행복 기대

지역뉴스 | 업소탐방 | 2022-07-08 10:28:50

비즈니스 포커스, P Fine Art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스와니서 ‘한국 중견작가 2인전’ 

 

박영숙 대표가 본인의 작품 Miniature city series (6x6인치, 오일 켄버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영숙 대표가 본인의 작품 Miniature city series (6x6인치, 오일 캔버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와니 지역 P Fine Art(박영숙 갤러리 대표)에서 지난달 10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한국 중견작가 2인전’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맨드라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숙 작가와 선, 빛, 실루엣으로 자연의 비밀을 표현한 안현곤 작가의 작품이다. 

최근 수년간 김 작가가 작업의 소재로 택한 맨드라미는 그녀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육체적 고난을 겪은 김 작가는 맨드라미의 강한 생명력과 의지력을 표현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붉은 맨드라미에 노랑 바탕의 그림은 한국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안 작가는 유학파 작가로 독일서 8년을 보냈다. 한국에 정착한 후 시골서 살았다. 그래서 자연에 관심이 많다. 풍경화 작가이면서도 풍경화만 그리진 않는다. 자연을 통해 보이는 계절의 변화나 시간의 흐름 등 일상생활 자체가 안작가의 영감이다. 그래서인지 안 작가의 그림은 풍경화 같으면서도 도시적이다. 

P Fine Art는 2009년부터 수많은 아트 페어와 국제 투어 쇼에 지속적으로 전시했다. 박영숙 갤러리 대표는 서울 태생으로 도시에서 나고 자랐다. 박 대표는 “나는 시티 작가다. 도시만 보면 어떻게 이 도시를 그림으로 담아낼지 흥분된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녀는 대한민국 서울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며 각 도시 풍경을 여행의 느낌과 맞게 재미있게 그려낸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비엔날레(Florence Biennale) 초대작가다. P Fine Art 갤러리가 대표하는 작가들은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다.

박 대표는 “나는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것보다 방바닥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고 노는걸 좋아할 정도로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을 시작했다”며 “뉴멕시코에서 14년간 작가로 활발히 활동, 뉴멕시코 주립대에서 9년 동안 강사를 역임, 2년 전 애틀랜타로 이주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 작가들이 미국서 전시회를 하고 싶어해서 갤러리를 오픈하게 되었다’며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미국서 선보이려 전시를 기획해도 장소 섭외가 쉽지 않았던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대관을 빌려 전시를 한다면 미국은 전속 작가들을 초대해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여는 방식으로 전시장 렌트 개념이 한국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전시만큼은 제대로 하자’는 욕심이 있다”며 “내 갤러리를 한국 작가들 소개 창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의 활동도 계속 이어간다. 요즘은 해외 작가들이 한국서 전시하길 많이 원하는 추세라 아트 부산 전시 등 미국 작가들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도 많아졌다고 했다. 박 대표는 “지금 한국에선 미술 작품에 대한 위상과 평판이 많이 달라졌다”며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도 미술품 전시와 관람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수의 초보 작가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림을 진지하게 배워 작품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분들을 모집한다. 

P Fine Art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한다. 주소: 894 Scale Rd. Suwanee. GA 30024 전화: 404 667 3880 이메일: pfineart2007@gmail.com 웹사이트: www.pfineart.com

맨드라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숙 작가의 작품.
맨드라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숙 작가의 작품.

안현곤 작가의 작품 ‘유혹’
안현곤 작가의 작품 ‘유혹’

안현곤 작가의 작품 
안현곤 작가의 작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단백뇨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소견이 나와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개는 증상이 없다. ‘거품뇨’ 증상이 있어 진료받으러 왔다가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