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51) 연방 대법관이 지난달 30일 선서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33년간 백인과 남성 위주였던 대법원의 역사도 새로 쓰이게 됐다. 잭슨 대법관은 이날 퇴임한 스티븐 브레이어 전 대법관 후임이며 잭슨 판사 취임에도 대법관의 이념 성향 분포는‘보수 6 대 진보 3’으로 동일하다. 잭슨 대법관은 하버드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했다. 퇴직한 브레이어 전 대법관 밑에서 재판연구관으로 일했으며 워싱턴에서 판사로도 활동했다. 잭슨(왼쪽) 대법관이 남편 패트릭 잭슨(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레이어 대법관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