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선거서 래펜스퍼거와 격돌
샘박 의원 선거운동 매니저 출신
민주당의 조지아주 주무장관 후보에 베트남계인 비 윈(Bee Nguyen, 사진) 후보가 확정됐다.
윈 후보는 21일 치러진 결선에서 전 주의원인 디 도킨스-헤글러 후보에게 낙승을 거뒀다.
윈 후보는 승리가 확정된 뒤 “브랫 래펜스퍼거와 공화당은 자격있는 모든 조지아인이 투표하면 자기들이 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투표권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며 “조지아인들은 이제 정당, 우편번호 혹은 피부색에 상관없이 투표의 자유를 위해 싸울 주무장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윈 후보는 조지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공개지지를 받았다. 윈 후보는 지난달 프라이머리에서 5명의 후보 중 44%의 득표로 1위에 올랐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을 치러야 했다.
베트남 난민 출신인 부모를 둔 윈 후보는 한인 샘 박 의원 첫 출마 시 선거운동 매니저를 맡아 수고했으며, 에이브럼스가 주지사 후보로 확정되자 그의 애틀랜타시 지역구를 물려받은 재선 주하원의원이다.
윈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주무장관에 당선되면 조지아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주단위 선출직 공무원이 된다.
한편 민주당 부주지사 후보에는 풀턴카운티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선거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관과 격돌했던 백인 찰리 베일리가 확정됐다. 지난달 선거에서 18%의 득표로 30%를 득표한 콴자 홀 후보에 밀렸으나 에이브럼스 후보가 베일리를 공개지지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