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고에서 켐프 자금수수 공격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민주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가 15일 공개한 광고에서 텍사스주 유발데 초등학교 총격사건에 사용된 격발소총 AR-15를 제조한 조지아 총기회사로부터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5만달러 이상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비판했다.
광고에서 한 전직 셰리프라고 밝힌 내레이터는 “조지아인의 목숨이 위태롭다”며 “우리 아이들과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바로 켐프가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투표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기록에 의하면 총기 제조회사인 대니얼 디펜스(Daniel Defense)의 대표인 마티 대니얼은 켐프의 2018년과 2022년 선거자금으로 최소한 5만200달러를 후원했다. 이 가운데 2만5천달러는 선거자금을 무제한 모을 수 있는 새 위원회에 지난 3월 기부한 것이다.
전국총기협회(NRA)의 지원을 받는 켐프 후보는 지난 입법회기에서 통과된 총기휴대법을 서명하면서 “조지아인들은 합법적으로 무기를 휴대할 수 있기 위해 정부로부터 종이 한 장을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조지아인은 면허 없이 자유롭게 총기를 소지할 수 있다.
민주당원과 총기규제 옹호자들은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를 죽인 돌격식 소총을 제조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것에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원들은 켐프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렌스빌, 해밀턴밀, 뷰포드 지역을 대표하는 조지아 9지역구 연방하원의원인 앤드류 클라이드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은 법을 준수하는 미국인을 처벌하는 것이 아닌 학교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불행히도 민주당원들은 미국인을 처벌하는데 더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클라이드 의원은 총기상을 2개 운영하고 있으며, 조지아 및 연방정부에 총기 및 탄약을 납품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