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국계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모친 김인민 씨 별세

미주한인 | 사회 | 2022-06-10 09:42:52

한국계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모친 김인민 씨 별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형적 한국인 어머니로 딸에게 헌신하며 한인 정체성 심어줘

스트릭랜드 의원, 취임식 때 한복 입어…"한복, 우리 어머니 명예롭게 해"

연방하원 스트릭랜드 의원 모친 김인민 씨 별세동포 매체 '시애틀N'은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모친인 김인민 씨가 8일 오전에 별세했다고 10일 전했다. 사진 좌측부터 스트릭랜드 의원과 모친 김인민 씨.[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트위터]
연방하원 스트릭랜드 의원 모친 김인민 씨 별세동포 매체 '시애틀N'은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모친인 김인민 씨가 8일 오전에 별세했다고 10일 전했다. 사진 좌측부터 스트릭랜드 의원과 모친 김인민 씨.[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트위터]

 

워싱턴주 출신의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릭랜드(59·한국명 순자) 연방 하원의원의 모친인 김인민 씨가 8일 오전에 별세했다고 10일 동포 매체 '시애틀N'이 전했다. 향년 94세.

스트릭랜드 의원은 8일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어머니께서 오늘 아침에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추후 정확한 장례 일정을 알릴 예정이다.

 

김 씨는 한국에서 미군인 흑인 윌리 스트릭랜드와 결혼해 1962년에 딸인 스트릭랜드 의원을 낳았다.

 

리아 암스트롱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고문은 "생전에 김 씨는 1967년 타코마 시로 이주해 중풍으로 쓰러진 남편이 세상을 뜨기까지 20여 년간 병시중을 들면서 딸의 교육을 위해 헌신했다"며 "딸이 정치인이 돼서도 한인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쓴 전형적인 한국인 아내이자 어머니상"이라고 회고했다.

김 씨는 한국 어머니 특유의 강인함으로 딸을 키웠으며, 한인 교회에 다닌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다.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스트릭랜드 의원은 워싱턴대 사회학과를 나와 클락-애틀랜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주 타코마 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정계에 입문해 시의원을 거쳐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정을 맡았다.

당시 타코마 시의 첫 동양계이자 첫 흑인 여성 시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2020년 민주당 소속으로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해 당선됐다.

그는 연방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할 때 한복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붉은색 저고리에 짙은 푸른색 치마 차림의 한복이었다.

당시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복은 내가 물려받은 문화적 유산을 상징하고 우리 어머니를 명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국가, 주, 그리고 국민의 의회에서 다양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더 큰 증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TV로 취임식 장면을 시청하는 어머니 김 씨가 자신의 모습을 쉽게 알아보도록 돕고자 눈에 잘 띄는 한복을 입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