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지난달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20.99ppm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OAA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소 400만 년 이래 최고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수치는 인류가 본격적으로 석탄과 석유를 사용한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할 때 50% 높은 수준이다.
또한 NOAA는 지난해 인류가 363억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경제활동이 감소한 지난 2020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2021년 들어 배출이 늘었다는 것이 NOAA의 설명이다.
NOAA는 지난 1958년부터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