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식량안보 우려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한 지 11일 만에 설탕 수출 물량도 제한할 전망이다. 인도는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인만큼 글로벌 식량 안보에 또 한번 빨간불이 들어올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9월까지 적용되는 연간 설탕 수출 물량을 최대 1000만 톤으로 제한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설탕 업체들의 수출 물량이 900만 톤에 도달하면 나머지 100만 톤을 수출하기 전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710만 톤의 설탕을 수출했으며 이달 중 최대 100만 톤이 추가로 거래될 예정이다. 앞으로 더 수출될 수 있는 인도산 설탕이 약 200만 톤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