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618p·S&P 1.86%↑
8주 연속 지수가 떨어지면서 99년 만의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여줬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2% 가까이 올랐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18.60포인트(1.98%) 상승한 3만1,880.5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이 72.39포인트(1.86%) 뛴 3,973.75, 나스닥이 180.66포인트(1.59%) 오른 1만1,535.27에 마감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은행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가능성에 상승했다. JP모건은 이날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올해 순이자이익(NII)이 5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월에 예상한 500억 달러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JP모건의 주가는 이날 6% 이상 올랐고,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또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투자심리에는 다소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날 상승에도 경계감이 앞선다. 그동안 제기됐던 리스크에 대한 근본적 해결이 없었기 때문이다. 로스 매이필드 베이어드의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주 동안 이같은 여러 번의 시도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주요 지수가 지금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