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천정부지 개스값에 더해 자동차 보험료도‘들썩’

미국뉴스 | 경제 | 2022-05-20 08:51:08

자동차 보험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남가주 등 캘리포니아서 6~10% 인상 전망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차량 운행이 크게 늘고 수리비도 높아지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들썩이고 있다. 차량 정체가 극심한 LA 한인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 모습. [박상혁 기자]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 차량 운행이 크게 늘고 수리비도 높아지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들썩이고 있다. 차량 정체가 극심한 LA 한인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 모습. [박상혁 기자]

한인을 비롯한 LA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변하면서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물가 마저 40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관련 비용까지 크게 올라 가주 운전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다.

 

19일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의 자동차 보험료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사전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주요 보험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 인상 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률은 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6~10% 수준의 인상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차량 수리비 증가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자동차 부품 공급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부품 가격도 상승했지만 제때 부품 공급이 안되면서 자동차 수리 기간이 늘어나면서 소위 공임도 크게 오른 것이 고스란히 보험료 인상으로 전이된 것이다.

 

자동차 운행이 늘어난 것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또 다른 요인이다.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전환되면서 차량 사용이 많아지면서 운행 거리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차량 사고도 급증한 탓이다.

 

한 한인 보험업체 대표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자동차 사용 급감해 자동차 보험업체들이 보험료 할인과 리펀드를 해주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며 “사고도 많아지고 부품 가격과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10% 넘게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함께 개솔린 가격의 고공행진도 LA 한인 운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9일 LA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일보다 0.8센트 오른 갤런당 6.097달러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2일 연속 최고치 기록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의 상승세는 22일 동안 이어져 이 기간 동안 32.3센트가 올랐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1달전에 비해 29.7센트 올랐고,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18달러나 급등했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인 갤런당 4.589달러에 비해 거의 2달러 가까울 정도로 높아 LA 한인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개솔린 가격 부담을 더 크게 실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솟는 개솔린 가격 부담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한인 운전자들은 차량 유지에 따른 비용 부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인타운에 직장을 둔 한인 이모씨는 “사무실 근무가 늘면서 자동차로 이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개스값이 계속 올라 섣불리 운전대를 잡기가 두려울 정도”라며 “개스값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동차 보험료까지 인상돼 생활비 부담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