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한인사회도 5.18 정신 승계 다짐

지역뉴스 | 사회 | 2022-05-19 10:59:17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김백규, 김형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18 42주년 기념식 한인회관서 열려

"5.18 정신을 대통합의 유산 삼아야"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저녁 노크로스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미동남부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기념식은 조은하 조지아 한인 한의사협회 회장의사회로 진행돼 김경호 전 세계한인민주연합 애틀랜타 대표가 개회선언을 했다.

참석자들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영령에 대한 헌화 및 분향 순서를 가졌고, 박병관 동남부 호남향우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배경과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자유와 정의, 진실을 사랑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시민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성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은 “5.18은 살아움직이는 민주주의 산 역사이며 모든 희생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며 “광주 정신을 본받아 한인사회도 화합과 사랑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김백규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1980년 당시에 이민 초기라 광주의 진상을 잘 몰랐지만 진상을 알고 나서 대한민국 현대사에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이란 것을 깨달았다”며 “아직도 진실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세력이 있지만 광주 영령들의 희생 덕에 대한민국은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고 우리 모두는 광주에 마음의 빚을 졌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은 “5월은 용기를 상징하는 달이며, 평범한 시민 학생들의 죽음을 무릅쓴 용기 덕에 대한민국은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다”며 “5.18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발전에 우리는 앞장서야 하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산자로서 5.18 정신을 대통합의 유산과 자산으로 삼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5.18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후 A-아썸 드럼팀의 난타 ‘5월의 숨’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전원이 기립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기념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기념일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이제 한인회가 주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정 향우회 중심으로 기념식을 치르는 것보다 한인회가 범동포 단체들과 손잡고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에서 나오는 주장이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시각을 갖고 있는 인사가 아직도 많은 현실에서 범동포적 기념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18일 낮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지낸 K씨는 모 인사가 기념식 참석을 SNS에서 독려하며 "한인들이 광주 민주화운동에 빚을 지고 있다"고 언급하자 비아냥 거리며 "빚...어떤 빚?"이라고 답해 편향된 시각을 드러냈다. 박요셉 기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저녁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희생한 민주화 영령들에게 분향 및 헌화를 하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저녁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희생한 민주화 영령들에게 분향 및 헌화를 하고 있다.

한인사회도 5.18 기념식을 열고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를 다짐했다. 참석자 단체 기념사진.
한인사회도 5.18 기념식을 열고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를 다짐했다. 참석자 단체 기념사진.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A-아썸 드럼팀이 난타 '5월의 숨'을 공연하고 있다.
A-아썸 드럼팀이 난타 '5월의 숨'을 공연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