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9.4원↑ 출발,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
한국 외환시장에서 19일(이하 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9.1원 오른 달러당 1,275.7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4원 오른 1,276.0원에 출발한 뒤 1,275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고조됐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 경계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수출업체는 최근 환율 추가 상승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매도 대응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에 준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점도 롱(달러 매수) 심리를 약화시킬 요인이다.